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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의 시작, 흙을 돌보는 사람들
뙤약볕 아래 푸르름이 무성해지는 초여름, 두 번째 편지는 마콩농장, 연두농장, 나미브의 정원, 반팜으로 이어지는 1박 2일간의 강화도 농가 방문을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자연 생태계의 일부로서 순환을 이어가는 농부님들의 철학 아래 건강한 흙을 가꾸고 돌보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정성껏 자라난 채소들을 살펴보고, 자연이 내어준 먹거리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인간 또한 자연의 순환을 이루는 하나의 존재임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화도에서의 시간이 계속 이어지는 듯한 한 편의 글을 나누며, 이번 편지를 시작합니다.
“마을 깊이 걸어 들어갈수록 이들의 평범한 일상은 그 자체로 지구를 사랑과 지혜로 돌보는 행동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들은 땅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자연과 더불어 생명을 돌보며 지구 위에 새로운 지도를 그려 나갔다. 지도 위를 걷고 있노라면 나라는 작은 존재도 덩달아 이들이 뿜어내는 싱그러운 빛으로 물들었고 귓가에는 이들이 지구를 향해 부르는 노래가 들려왔다.”
《어떤 배움은 떠나야만 가능하다 : 생태마을에서 배운 교육, 지혜, 사랑》 / 김우인
/ 숲작업자의 편지 편집자 혜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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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편지 흐름
1. 지구농부 소개
2. 시매의 편지 & 땅의 맛을 담은 요리 레시피 < 강화도에서의 이틀, 오래 남은 땅의 맛 >
3. 모호의 편지 & 연두네 멀티 밤 레시피 < 그렇게 우리는 미생물을 나누며 나 - 이웃 - 환경과 연결된다 >
4. 이연 & 은솔의 그림 편지
5. 마르쉐 / 농부의숲 / 숲작업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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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농부 소개
*지구농부 : 기후위기를 일으키는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다시 흙 속으로 돌려보내는 ‘재생유기농업’을 지향하는 농부들을 지구 생태계를 돌보는 ‘지구농부’라 일컫습니다.
* 마콩농장 (마음은콩밭) | 서울에서 강화도로 귀농한 여성 1인 농부가 1200평 농장에서
무경운, 다품종 소량, 유기농 인증을 받아 생태계를 유지하며 농사짓습니다. 농부 소개 / 인스타그램
* 연두농장 | 강화군 송해면 솔정리 벌판에서 천 평의 밭을 일구며,
유기 인증과 퍼머컬처 생태 거점으로서 지속 가능한 농사를 실천합니다.
직접 만든 퇴비와 섞어짓기, 돌려짓기로 다양한 제철 채소를 조금씩 생산해
직거래로 판매합니다. 농부 소개 / 인스타그램
* 나미브의 정원 | 강화 남단의 작은 농장에서 화학적 요소 없이
미생물과 더불어 다품종 채소를 키우는 지구농부입니다. 농부 소개 / 인스타그램
* 반팜 | 강화도 북단에서 무경운, 무비닐멀칭, 무농약, 무화학비료로 농사짓습니다.
벌과 나비, 새와 사람이 함께 찾는 밭에서 자연이 필요로 하는 농부가 되고자 합니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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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콩농장 / 적콜라비와 청콜라비를 비교해 맛보았다. 감칠맛이 좋고 단단한 적콜라비는 김치를 만들기에 좋고, 비교적 부드럽고 달콤한 청콜라비는 생으로 먹기 좋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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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미브의 정원 / 빗속에서 농장 답사 중인 숲작업자들 2,3) 반팜 | 반팜 양조시설과 계절 흐름에 따라 생산되는 꿀.“자연 상태의 꿀벌이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 양봉으로 자연에 기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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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작업자들이 가져온 먹거리, 마콩농장 일손을 도운 뒤 함께 나누어 먹었다.
- 나미브의 정원 / 갖가지 채소를 비교해 맛보며 어떤 방식으로 소개하면 좋을지 숲작업자마다의 상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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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서의 이틀, 오래 남은 땅의 맛 / 숲작업자 시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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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작업자의 강화도 농가행은 네 분의 농부님들의 서로 다른 성격만큼이나 다양한 풍경과 이야기로 꽉 채운 이틀이었어요. 집으로 돌아와 천천히 되돌아보는 와중에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은, 농장에서 맛보았던 '땅의 맛'들이었습니다.
- 마콩농장에서 감자 순을 갈무리하던 중, 농부님이 슬쩍 내어주신 콜라비 한 조각. 온몸의 갈증이 씻은 듯 사라지는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었어요.
- 연두농장 곳곳에 지천으로 자라는 쑥을 캐다 만드셨다는 쑥절편은, 들기름에 노릇하게 구워 향긋하고 고소했어요. 봄이면 또다시 그리워질 이 맛에 내년에는 쑥을 캐러 오겠다 다짐해 봅니다.
- 비 내리는 날, 나미브의 정원에 자리한 아담한 오두막에서는 채소 미식회가 열렸어요. 진홍색과 흰색의 나이테가 아름다운 치오지아 비트, 색색의 당근, 주키니, 아버지로부터 이어받은 앵두와 야생딸기, 엄지손가락보다 굵은 아스파라거스, 맵싸한 가든크레스까지. 그중에서도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은 '하쿠레이 순무'였어요. 아무런 조리도 하지 않았음에도 두어 시간은 잔잔하게 익힌 듯 부드러운 식감. 생 무에서 맛볼 법한 날선 맛 대신 달고 시원한 즙이 가득해서, 그 자체로 하나의 요리 같았어요. 레몬 제스트와 좋은 소금, 올리브유만 뿌려도 근사한 카르파초가 될 것이고, 김에 싸서 와사비와 초간장을 살짝 곁들이면 참치회가 부럽지 않겠더라고요.
- 반팜의 생허브 잎차. 레몬버베나를 비롯한 각종 허브 잎을 잔에 담아 뜨거운 물을 붓자마자 싱그러운 향이 퍼졌어요. 머그잔에서 전해지는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농부님이 애정하는 앤틱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을 들으니, 비를 맞아 추위에 떨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렸습니다.
"내 작물은 나를 닮아요." 나미브의 정원을 가꾸는 민혜연 농부님의 말처럼, 이날의 맛들이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아마 땅을 진심으로 대하는 농부님들의 마음을 닮았기 때문일 거예요. 저도 누군가에게 오랫동안 남는 맛을 그리기 위해, 좋은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나의 요리는 나를 닮을 테니까요.
*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시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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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콩농장에서 맛본 콜라비의 청량함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동치미를 담갔어요. 잘 익은 동치미 국물을 마실 때마다, 노동 후의 뿌듯함과 푸릇한 농장이 떠오릅니다.
[ 재료 ]
콜라비
청양고추 (취향에 따라 1~2개)
생강 1톨
소금
물
- 콜라비의 껍질은 질기므로 도톰하게 깎는다. 콜라비는 0.5cm 정도의 두께로 썬다.
- 청양고추는 완전히 가르지 말고 칼집을 내어 준비한다.
- 넉넉한 사이즈의 용기에 콜라비, 청양고추, 생강 한 톨을 넣고 그 위에 물 1L + 소금 3큰술을 녹인 소금물을 붓는다.
- 실온에서 2일 정도 두었다가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고 국물 맛이 시원해지면 완성. 먹어보고 내가 원하는 맛으로 익으면 냉장보관하여 시원하게 즐긴다.
TIP ) 비트 한조각, 또는 비트잎 줄기를 넣어 함께 발효시키면 예쁜 핑크빛 동치미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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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는 흙내가 나서 싫어하지만, 내가 키운 비트는 맛있어!" 연두농장 농부님의 사랑스러운 고백에 데려오지 않을 수 없었어요. 비트의 달콤함을 누구나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디저트 같은 요거트볼을 만들어봤어요.
[ 재료 ]
비트 (주먹 사이즈)
마리네이드 소스 : 메이플 시럽(또는 꿀) 1.5큰술, 발사믹 식초 0.5작은술, 올리브유 1작은술, 소금 한 꼬집
- 비트를 1cm 크기의 큐브 모양으로 썬다.
- 준비한 소스에 비트를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 에어프라이어 또는 오븐을 180°C로 예열한다.
- 종이호일을 깔고 비트를 겹치지 않게 펼친 뒤 15~20분간 굽는다. (겉면이 살짝 카라멜라이징되어 쫀득해진다.)
- 볼에 요거트를 담고 마리네이드 시럽(굽고 남은 즙)을 살짝 섞어 핑크빛 마블을 만든다.
- 완전히 식힌 달콤 비트 큐브와 초콜릿 그래놀라, 허브를 올린다.
- 마무리로 올리브오일을 한바퀴 둘러 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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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미생물을 나누며
나 - 이웃 - 환경과 연결된다
/ 숲작업자 모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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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네 곳의 농가들은 방향성이 비슷하면서도 농부님들 각자의 개성이 아주 다른 풍경을 만드는 농부의 숲이었습니다. 모든 농부님들이 열심히 설명하는 공통점은 바로 ‘퇴비’였어요. 결국 흙에게, 아니 흙의 미생물에게 밥을 주기 위한 양분에 대한 이야기였죠.
저 또한 비닐하우스에서 정원 농사를 하고 있는데, 이곳이 무엇을 하려는 곳인가를 고민하며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남은 단어는 ‘흙과 초록’이었어요. 농부님들도 자신의 농사를 이야기함에 있어 하나같이 ‘흙’을 이야기하는 것과 맥이 같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미생물이 꿈틀거리며 살아있는 흙을 공부하고, 농사짓고, 먹고자 하는 것이지요. 이 순환이 매끄러워야 비로소 건강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포함한 미생물들은 살아있는 흙에서 자란 초록들을 먹고 나면 다시 흙을 만듭니다. 농부님들의 생태 화장실을 관찰하며 작은 농가 안에서부터 시작되는 미생물의 순환 구조를 보았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미생물을 나누며 나와, 이웃과, 환경과 연결되는 것이 아닐까요.
*생태화장실 : 배설물을 자연적인 방식으로 분해하여 다시 흙(비료)으로 돌려보내는 친환경 화장실. 미생물의 호기성 분해(산소를 이용한 분해)를 활용하여 악취 없이 위생적으로 처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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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농장 / 커피박, 왕겨, 깻묵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비료를 만들고 발효되는 과정을 설명해 주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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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네 멀티 밤 multi balm
숲으로부터 얻은 지혜, 보습과 진정, 재생에 도움을 주는 멀티밤
연두농장에 방문했을 때, 작년에 한창 연구했던 카렌듈라와 카모마일이 활짝 피어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튼실하게 자란 레몬밤 한움쿰을 뜯어 담았습니다. 풀들을 만진 손에서는 향기가 피어올랐습니다. 꽃과 풀로 만드는 멀티 밤, 숲으로부터 얻은 자급자족의 지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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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법에서 자주 등장하는 카렌듈라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벌레들을 유인하는 트랩, 특정 곤충을 쫓아내는 방충식물, 그리고 벌과 나비를 부르는 밀원식물로서 역할이 많습니다. 또 꽃을 따다 보면 어느새 손이 끈적끈적해지는데, 카렌듈라가 자신을 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내어놓는 화학물질(레진)이 인간에게는 이로운 성분이 되죠. 카모마일은 달콤하고 상쾌한 풋사과 향을 내는 꽃머리 전체를 사용합니다. 레몬밤은 꽃이 피기 전, 연한 잎을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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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비커 또는 내열유리
가끔 저어줄 유리 막대 또는 나무젓가락
잘 건조하여 분쇄한 세 가지 풀 1g(약 반티스푼)
*카렌듈라는 꽃잎을 사용, 취향에 따라 가루내지 않아도 무방하다.
밀랍 5g
*단단한 제형을 원한다면 1g 정도 더 넣고, 무르게 만든다면 1-2g을 덜어내면 된다.
호호바오일 10~15g
*주방에서 쓰는 식용유 종류(대두유, 현미유, 포도씨유…) 뭐든 괜찮다.
- 비커에 건조된 풀 가루와 오일을 계량하여 넣어준다.
- 약불 또는 미온으로 가끔씩 저어주며 풀들이 지닌 성분이 오일에 우러나오도록 데워준다.
*40-50도, 손으로 비커를 만졌을 때 따끈하게 느껴지는 정도
- 가루가 오일과 잘 풀려 섞였다면 밀랍을 계량하여 가열 중인 비커에 넣어준다. 밀랍은 50-60도에 녹기 때문에 비커를 만졌을 때 살짝 뜨겁게 느끼는 정도로 온도를 올려준다.
*너무 뜨거울 경우 풀들이 본래 가진 성분이 손실되거나 휘발되기 때문에 낮은 온도로 천천히 녹여준다.
- 밀랍덩어리가 안보일정도로 녹으면 완성. 잘 소독된 소분용기에 담는다. 취향에 따라 꿀 한 방울을 넣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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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멀티밤은 다양한 원인의 피부 가려움증을 해결하고 손상된 피부세포를 재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급성 풀독 알러지가 올랐을 때 즉각적으로 진정시켜 주고, 특히 끈적한 레진 성분이 많은 카렌듈라는 건조해진 입술을 쫀득하게 보습하고 재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사용한 레시피의 재료는 모두 먹을 수 있는 것들이에요. 거칠더라도 최소한의 가공으로 원물 그대로의 향기와 쓰임새를 경험하길 바랍니다. 몸에 바르는 행위를 통해서도 흙으로부터 시작해 순환하는 생태계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기를.
*모호 허브 워크숍이 궁금하다면 |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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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릇푸릇한 완두콩알이 내민 얼굴을 보고 있으니
다가올 여름이 미리 인사하는 것 같았어요.
5월에 자란 콜라비의 자줏빛과 함께
봄의 끝자락의 푸릇함을 그림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 숲작업자 이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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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콩농장 둘레에 다양한 어린 나무들이 심겨 자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 다년생 먹거리숲을 이루게 될 농장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어요.
2. 숲작업자들은 어쩌면 지상의 숲 아래에서 묵묵히 움직이는 토양의 미생물을 닮았습니다. 숲에서 영감을 얻고, 그 영감을 다시 숲의 양분으로 돌려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존재들이니까요.
/ 숲작업자 은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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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시장 마르쉐는 13년 동안 시장에서 농부를 만나고, 먹거리를 나누며 작은 농부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습니다.
하지만 기후위기로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빠르게 생산하는 방식의 농업은 흙의 힘과 생물다양성을 점점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좋은 농사를 지으려 애써도 농부의 삶을 오래 이어가기 어려운 현실 또한 점점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농부의 숲은 이러한 시대 속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과일나무와 여러해살이 작물, 산나물과 허브 등을 함께 심고 돌보며 숲처럼 다양한 생명이 공존하는 농업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나무는 뜨거운 볕과 바람으로부터 밭을 지켜주고, 풀과 꽃은 벌과 나비 같은 작은 생명들이 다시 찾아오는 환경을 만듭니다. 흙은 천천히 회복되고, 농부의 밭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지난해 농부의 숲에서는 572그루의 나무와 8,000촉 이상의 다년생 식물이 농부들의 밭에 심어졌습니다. 올해 2026년에는 50여 명의 벌새클럽, 프로보노, 숲작업자, 벗밭이 이 여정에 함께하며, 농부 혼자서는 가기 어려운 길을 천천히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마르쉐 | 인스타그램 / 웹사이트
농부시장 마르쉐는 전국 곳곳의 소규모 농부, 요리사, 수공예가가 함께 모여 먹거리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대화하는 농부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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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작업자의 편지를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농부의 숲 프로젝트 또는 숲작업자들에게 궁금한 점, 의견이나 응원을 남겨 주세요.
다음 편지로 답장을 남길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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